배은비님 안녕하세요. 필립 잉글리쉬 한국 매니저팀입니다.

이번 해 들어서는 겨울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기도 전에 매서운 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데요. 이럴 때, 따끈한 흰죽 한 그릇처럼 마음이 따뜻해지는 후기 한 편을 올려 주셨네요. 감사 드립니다.

은비님도 고등학교 다니실 때는 영어 과목을 싫어하셨군요. 한국 사무실 식구들 중에도 은비님처럼 "고등학교때 제일 싫어했던 과목이 영어"였던 분들도 제법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은비님이 어떤 이야기를 하신 것인지 금방 알 수 있었네요.

당시 영어를 싫어하셨던 이유는 아마도,  '영어의 참맛'을 느낄 수 있는 어학 감각이 마비됐기 때문일 것입니다. 학교에서 그토록 영어 공부를 열심히 했는데도 노랑머리 외국인만 만나면 덜컥 겁부터 나니, 어찌 감각이 마비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인스턴트 음식만 먹다가 몸에 탈이 났을 때는, 혀끝의 감각이 죽어, 아무리 좋은 음식을 먹어도 맛있게 느껴지지 않는데, 이와 비슷한 것이겠죠.

몸에 탈이 나고 혀끝의 감각이 죽었을 때는, 정말이지 흰죽이 최고인 듯 합니다. 식품을 연구하고 계신 은비님께서 더 잘 아시겠지만, 흰죽은 소화가 잘 되고 우리 위와 장을 순하게 해줍니다. 그리고 병든 몸을 빠르게 치유해줍니다. 정말 명약과도 같은 음식이지요.    은비님 후기를 읽다보니, 필립 잉글리쉬 수업이 마치 은비님께 한 그릇의 정갈한 '흰죽'이 된 듯 하여, 참 기뻤습니다.^^

흰죽과 같은 요리를 잘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보기 좋고 향기 있으며 맛있게 해야될 것입니다. 그런 것처럼,  수업이 잘 진행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선생님이 훌륭하시고 수업 내용이 좋아야 하며 수강생님이 적극적으로 수업에 참여해야 합니다. 요리의 3요소가 '색깔 · 향기 · 맛' 이라면, 영어회화 수업의 3요소는 '강사 · 수업내용 · 수강생' 인 것입니다.

은비님 수업에서는 영어회화 수업의 3요소가 모두 제대로 발현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곳의 수업이 은비님께 '흰죽' 한 그릇과도 같은 치유 효과를 드린 이유일 것입니다. 아래에 좀 더 구체적으로 적어 보겠습니다.

ⓐ 은비님 담당 강사님인 필리핀 Cristina 선생님은 정말 훌륭하신 강사님이라 생각합니다. 회원님들께 늘 친숙하게 다가가시는 선생님입니다. 회원님들과 토론 수업을 하실 때는 늘 수강생 분들 의견에 공감해 주시고, 수강생 분들이 영어 공부에 대한 고민으로 괴로워하실 때는 어떻게 하면 도움을 주실 수 있을지 늘 고민해 주십니다.

게다가 참 겸손하신 분이기도 합니다. 언젠가  Cristina 선생님 덕분에 어떤 회원님께 감사 인사를 받은 적이 있습니다. Cristina 선생님께서 그 회원님 자녀분 수업을 잘 진행해 주신 덕분입니다. 그래서 선생님께 감사 인사를 드리면서 "You are really an excellent teacher!" 라고 말씀드린 적이 있는데요. "아니다"라며 손사래 치고 수줍게 웃던 선생님 모습이 아직도 기억이 나네요.

ⓑ 또한 Cristina 선생님이 제공해주시는 수업 콘텐츠도 훌륭하다고 생각합니다.  수업 내용을 늘 명료하게 해주시고 의미 생성적인 수업을 해주셔서, 수강생 분들이 수업에 쉽게 몰두할 수 있게 해주시고, 궁극적으로 학습 촉진적인 수업 분위기를 만들어 주십니다.

또한 영어에 두려움을 느끼시는 분들이 편안한 마음으로 대화에 임할 수 있도록 해주시고, 수강생 분들의 스피킹을 최대한 경청하시며, 토론 와중에 문법 - 발음 - 억양 등의 교정도 성실하게 해주십니다. 그렇다보니 회원님들께 탁월한 수업능력으로 정평이 나있는 선생님입니다.

ⓒ 하지만 아무리 그렇다고 한들, 소극적 · 수동적으로 수업에 참석하시는 분들에게는, 선생님이 좋다는 것이나 수업 콘텐츠가 좋다는 것이 별 의미는 없습니다. 똑같은 시간동안 똑같은 선생님을 만나 똑같은 수업 콘텐츠를 공유했더라도 적극적 · 능동적으로 수업에 참석하시는 분들과 소극적 · 수동적으로 수업에 참석하시는 분들 사이에는 많은 차이가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은비님께서는 이미 이런 사실을 잘 아시는 분 같습니다. 후기를 통해 다른 회원님들께 "수업을 적극적으로 참여하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라고 조언을 주셨으니까요. 아마도 이것이 바로 은비님께서 이곳의 수업에서 많은 것을 얻어가실 수 있었던 비결은 아닐까 합니다.

덧붙이면, 동일한 강사님이 어떤 회원님들에게는 최고의 선생님일 수도 있지만, 다른 회원님들에게는 최악의 선생님일 수도 있습니다. 우리 모두는 각자 다른 성향을 지니고 있기 때문입니다. 마치 어떤 음식이 누군가에게는 보약이지만, 다른 누군가에게는 독이 될 수 있는 것과 비슷한 것입니다. 그래서 1:1 수업에서는 어떤 회원님이 어떤 강사님을 어떻게 맞아들이는지, 두 분의 케미스트리(Chemistry)가 어떤지가 가장 중요합니다.

이런 견지에서, 어쩌면 Cristina 선생님은, 은비님에게 좋은 에너지를 얻은 덕분에, 은비님께 더 좋은 수업을 제공해 주실 수 있었는지도 모릅니다. Cristina 선생님에 대한 칭찬, 한국 매니저팀에 대한 칭찬, 그리고 회사에 대한 칭찬을 이어가시며 에너지를 불어넣어 주시는 은비님 후기를 읽다보면, 은비님은 "최고의 짝을 만나려면, 먼저 내가 남에게 최고의 짝이 되면 된다"는 것을 이미 잘 아시는 분처럼 느껴지거든요.

이곳의 수강료는 저렴하고, 수업시간은 풍성합니다. 그리고 이곳에는 훌륭한 선생님들이 계십니다. 그래서 필립 잉글리쉬에서 매일 밤마다 외국 선생님과 30분씩 영어로 대화를 나누는 것은, 고등학교 때 문법을 암기하고 문제집을 풀어 제끼는 것과는 차원이 다른 즐거움을 줍니다. 이런 즐거움을 누리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은비님의 삶에도 더 많은 변화가 찾아올 것입니다. 그리고 그 변화는 분명 좋은 변화일 것입니다.

필립 잉글리쉬는 아직도 부족한 점이 많은 회사이지만,  앞으로도 은비님께 따뜻한 흰죽 한 그릇과도 같은 수업을 제공하기 위해 더 노력하겠습니다. 늘 꾸준히 수강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끝으로, 소중한 수강후기 사진과 함께 올려 주신데 감사 드리며, 10/23 - 10/25 - 10/27 - 10/30 - 11/1에 보너스 보충수업 150분을 편성하였습니다. 그래서 재등록하신 수업의 시작일은 10/23에서 11/3으로 변경됐습니다.

고맙습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실 수 있는 행복한 시간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