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분들의 후기를 보면서 필립잉글리시에서 수강을 결심했는데,
이렇게 저도 후기를 쓰게되네요
일단 저는 지인의 지인에게서 듣고 필립잉글리시라는 사이트에서 수업을
시작했는데, 사실 처음에는 필리핀 선생님이라 발음이 한국인이 지향하는(?)
발음과 다르면 어쩌나 고민이 됐던것도 사실입니다.
그렇게 고민과 기대를 안고 수업을 시작했는데
왠걸.. 필리핀 선생님도 발음 정말 좋습니다..제 외국인 친구들보다 발음이 더 clear 합니다.
제가 clabs 선생님 한분만 수업을 들어봤기에 필리핀 다른 선생님들은 모르겠습니다만,
적어도 clabs 선생님의 발음은 정말 좋으시고 한국인이 지향하는 목표지점에 계시다는 느낌을 확 받았습니다.
물론 발음뿐만 아니라 다른 언어적 능력도 빠짐없는건 당연하구요.
(사실 개인적으로 배우는 입장에서 선생님의 실력?은 잘 신경을 안쓰긴 합니다.
평가할 주제도 못되구요. 그냥 충분하다/충분하지 못하다 정도만 느끼는 정도인데,
아주 충분하십니다.)
처음 레벨테스트를 받고 첫번째 두번째 수업때는, 평생 안써보던 캠 앞에서 전화가 오길 기다리고,
한국말 모르는 원어민과 화상통화를 한다는게 상당히 떨리기도 하고 긴장됐으나
지금은 그냥 너무나 자연스럽고, 선생님께서도 프로니까 그런 부분들은 알아서 잘 이끌어 주신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당연히 한달사이에 다이나믹한 실력향상은 기대하기 힘들겠습니다만,
언젠가는 회화에도 자연스러워 질 날이 오리라 믿고 있습니다.
이런 부분을 걱정하고 계신 예비수강생분들이 계시다면 과감하게 결심을 하시면
금방 사라질 걱정이라고 생각됩니다.
clabs 선생님같은 좋은 선생님과 화상통화를 할 수 있다는게 필립잉글리시의 제일 큰 장점입니다.
또 하나 장점을 꼽아보자면,
수업을 하면서 주제에 대해 굉장히 심취해서(?) 얘기를 하다보면
어느세 시간이 거의 다 된 경험도 많이 있었습니다.
30분도 상대적으로 짧게 느껴지는데, 타 업체들은 10분 15분 이러던데 이런 시간은 정말
인사하고 안부묻고 끝내는정도..? 밖에 안될것 같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이런 부분에서도 필립잉글리쉬를 수강할만 하다고 느꼈습니다..
아무리못해도 20분이상은 돼야..뭔가 실력향상의 여지가 생길것같다는 개인적인 생각이 있습니다.
수강료는 뭐 객관적으로 비교가 가능하니 한번 비교해보시면 좋을듯 합니다.
아직까진 여기보다 저렴한곳은 못봤네요.
물론 장점만 있는것은 아닙니다.
일단 수업시간을 맞추는게 생각보다는 부담이 되기는 합니다.
매일 10분이 아닌 30분씩 시간을 낸다는게 어찌보면 조금은 귀찮을 수는 있습니다.
근데 뭐 이건 공부를 하기로 결심한 것이기 때문에.. 극복해야겠지요.
그리고 또하나의 단점은,
가끔씩 스카이프 연결상태가 썩 좋지는 못합니다.
뭐 영 못할정도다 이건 아닌데, 어떤 때는 주5일 수업에 3일 정도는 수업중 통화품질 불량으로
전화를 다시 걸어야하는 상황도 있었습니다.
뭐 이거는 필립잉글리쉬 측에서 해결할 수 있는 문제도 아니고,
필리핀 현지 인터넷 사정이 한국만큼 좋지 못하다 보니 거기서 나온 문제같습니다.
다시 연결하고 어떻게 어떻게 하면 수업에는 지장이 없을 정도이기 때문에
이것때문에 수업이 안된다. 이런건 아니지만 선생님 인터넷 사정에 따라 방해요소는 있다. 정도는 감안하시는게
좋을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