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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4-04 17:08
(수업후기) Sean 선생님 수업의 장/단점
 글쓴이 : 김서홍
조회 : 5,138  
 
 
저는 필립 잉글리쉬에서 여러명의 선생님들과 수업을 진행하고 잘 마무리 하였으나 sean 선생님과의 수업은 저와 맞지 않아 중간에 강사 교체를 요구하였습니다. 개인적인 바로 sean 선생님은 호불호가 명확히 갈릴 스타일이라 운영진님과 수강생분들에게 참고하셨으면 하여 수강후기 올립니다.
 
 
 
 
장점.
1.correction
일반 강사님들보다 더 자주 correction을 정성스럽게 해주십니다. 문맥에 맞는 더 적절한 어휘와 문법 오류를 바로바로 지적해 주시는 게 sean 강사님의 가장 큰 장점입니다. 개인적으로 이 부분이 가장 좋았습니다.

2.시간 엄수
저는 지금까지 좋은 강사님들을 만나 그런 경험이 없었으나 간혹 시간엄수를 잘 하지 못하시는 전화영어 강사님들이 있는 걸로 압니다. sean 선생님은 휴강일에 대해 며칠전부터 미리 공지하시고 시간엄수에 엄격하십니다.

3.본인만의 확고한 티칭 스타일
아마추어같지 않습니다. 수업을 하다 보면 이 분이 다년간 축적된, 나름의 노하우가 있는 강사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필립 잉글리쉬가 추구하는대로 sean 선생님은 영어 교육에 있어 기본적인 바탕이 아주 잘 갖춰진 분이라는 걸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왜 제가 중간에 강사 교체를 요구하였을까요? 단점을 말하기에 앞서 저는 필립 잉글리쉬에서 여러명의 선생님들과 수업을 진행하고 잘 마무리 하였고, 다년간 영국 및 영미권 국가의 현지 가정에서 체류하고 현지 회사에서 일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제가 느낀 바가 선생님과 저와의 '단순한' mis-communication이 아니었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1.신경질적이심
수업 첫날 느꼈던 바가 '이 선생님은 까칠한 분' 이라는 거였습니다. 예를 들어 이교도라는 뜻의 'pagan' 이라는 단어가 생각나지 않아 더듬다가 pegan에 가깝게 발음했는데 곧바로 'pagan! pagan! pagan!! I say pagan!!' 이라며 무섭게 화를 내셨습니다. 수업 내내 실수 한 번을 해도 본인 기분 여하에 따라 벌컥 화를 내는 일이 잦으니 수업 시간마다 본능적으로 긴장을 하게 되어 수업이 스트레스로 다가오게 되었습니다. 엄한 지도 방식은 개인 성향에 따라 오히려 공부를 열심히 하게 되는 기폭제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긴 했습니다..

2.본인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음
제일 문제라고 생각했던 부분입니다. 간혹 수업 도중 본인이 실수해도 본인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학생의 말을 끊어버립니다. 또한 본인이 잘못 이해한 부분에 있어 제가 다시 설명하려 하면 'I mean.. I said... what I said before.. 모두 이 첫 마디를 꺼내기도 전에 저의 말을 '화를 내며' 끊어버립니다. 아무리 학생과 선생의 관계일지라도 상대방이 일방적으로 말을 끊는게 반복되면 기분이 상하게 마련인데요. 이 분의 문제점은 '화를 내며''신경질적으로' 상대방에게 이야기 한다는 것입니다. 기본적으로 '본인의 말에 토를 다는 것을 굉장히 싫어하고 본인 기분 여하에 따라 talk back 이라고 생각하며 이를 용납하지 않겠다'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한가지 예를 들어, 수업시간에 제가 초밥식당에 대한 설명을 하는데 선생님이 갑자기 'fish!'라고 하시며 제가 fish를 잘못 발음했다고 하신 일이 있었습니다. 저는 fish라는 단어를 꺼낸 적이 없기에 I didn't say fish. I just said I went to Sushi restaurant located in.." No! You said fish! say it fish!'  '..?No I didn't..?' 'Yes! you said it! say it. fish!' 선생님의 태도가 굉장히 강압적이었기에 제가 저의 실수라고 하고 넘어갔으나 그 이후에도 제가 꺼내지도 않은 단어(예.buffet)를 제가 썼다고 이야기 하시는 등.. 이해가 가지 않는 모습이 한둘이 아니었습니다.
저는 매 수업을 녹음하기에 다시 들어도 화가 나는 일이었습니다.

3.수업 시간에 집중하지 않음
수업 시간에 집중하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제가 화상통화가 아닌 음성통화로만 대화를 하다 보니 눈으로 직접 확인을 할 수는 없었으나, 가끔 무언가 딴 짓(?)을 한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대화의 텀이 긴 순간이 있고, 제 말이 끝난 후에도 아무 반응이 없어 대개는 제가 부연설명을 한다거나, 그것도 아니면 무음으로 몇 초 이상이 계속 지속되다가 대개는 okay.... 하시며 느리게 반응이 돌아온다거나 하는 식이었으며 제가 그 전에 두 세 번 반복한 이야기도 못듣고 다시 물어본다거나.. 제가 말하지 않았던 단어를 말했다 우겼던 사건들도 그 순간 선생님이 수업에 집중하지 않으셔서 생긴 일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도 해봤습니다.
 
 

영어를 '배우는' 입장이라는 이유로 의사표현과 감정 표현을 제대로 드러내지 못하고 그로부터 스트레스를 받는다면 외국어를 배우는 사람으로서 그것만큼 슬픈 일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매칭된 강사와 수강생간의 케미가 잘 맞는다면 더할나위 없이 좋겠으나 그렇지 못할 수도 있다는 걸 이번일을 통해 직접 알게 되었네요. 늘 친절하게 상담해 주시고 빠른 피드백으로 강사 교체해주신 필립 잉글리쉬 운영진님에게는 감사드립니다.


 

관리자 18-04-10 01:08
 
김서홍님 안녕하세요. 필립 잉글리쉬 한국 매니저팀입니다.

적어주신 후기를 여러 번 읽었지만, 서홍님께 어떤 말씀부터 드리면 좋을지 몰라, 한참동안 키보드에 손을 올렸다 내리기를 반복했습니다. 후기를 읽을 때마다, 서홍님께서 Sean 선생님과 수업하시면서 얼마나 속상하셨을지 금새 느낄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회원님들의 취향도 다르고, 회원님들마다 강사님에게 바라시는 부분이 다르다보니, 똑같은 선생님이 어떤 회원님들에게는 좋은 강사님이 될 수도 있지만, 다른 회원님들에게는 좋지 않은 강사님이 될 수도 있음을 잘 압니다.

그러나 특정 강사님이 특정 수강생님에게 좋은 강사님 역할을 했는지 못했는지 여부와는 별개로,  영어를 가르치는 강사님이 - 수강생님이 단지 '영어를 배우는 입장'에 있다는 이유만으로 - 수강생님에게 스트레스를 주는 일은 없어야 된다고 믿습니다. 그런데 이런 일이 벌어졌네요.

이곳에는 참으로 많은 선생님들이 계신데, 한국 매니저팀이 그 분들 중 '서홍님과 가장 호흡이 맞지 않을법한 선생님'을 서홍님께 소개해 드린 샘이 됐네요.  결코 의도한 것은 아니었지만, 일대일 수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선생님과 회원님의 호흡임을 누구보다 잘 알기에, 정말 죄송할 따름입니다. 저희들의 속상함이 서홍님의 속상함에 미치지는 못하겠지만, 저희들도 참 속상하네요.

Sean 선생님은 2013년부터 필립 잉글리쉬에서 근무를 하셨습니다. 한국 매니저팀은 'Sean 선생님이 지금까지 어느 강사님보다도 회원님들께 알찬 수업을 성실하게 제공해 주셨다'고 평가해 왔습니다. 그리고  Sean 선생님은 많은 회원님들에게 호평을 받으시는 강사님이기도 합니다. 후기 코너를 검색해 보시면, Sean 선생님에 대해 긍정적인 후기를 적어 주신 회원님들도 많다는 것도 발견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 답글로 Sean 선생님의 수업 스타일에 대해 다각도에서 말씀드린 최성호님 수강후기
                  http://www.philiplanguage.co.kr/index/bbs/board.php?bo_table=s5_02&wr_id=1343

그렇지만 어떤 선생님에 대한 다른 분들의 평가가 아무리 좋다 한들, 그 선생님이 나와 호흡이 잘 맞지 않고, 나에게 스트레스를 준다면, 다른 분들의 평가가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게다가 Sean 선생님에 대한 14편의 후기를 다시 꼼꼼히 읽어보니, 한 가지는 확실한 듯 합니다.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시는 분들조차  'Sean 선생님의 성격이 까칠하다'는 건 모두 인정하신다는 것입니다.

아무튼 회원님을 무시하는 태도를 지닌 강사님은 필립 잉글리쉬에서 근무를 하실 수 없기에, 한국 매니저팀은 북미권 매니저팀과 공동으로 선생님과의 면담을 진행하였습니다.  Sean 선생님은 "먼저 서홍님께 죄송하다"고 사과를 하셨습니다. 그리고 "서홍님 마음을 아프게 하려는 의도는 조금도 없었고, 다만 서홍님께서 IELTS를 준비하시고 교정을 많이 받길 희망하셔서 강도높은 수업을 진행했던 것"이라고 해명을 하셨습니다.

하지만 설령 서홍님이 오해를 하신 것이라 하더라도, Sean 선생님이 오해를 불러 일으키실만한 행동을 했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리고 서홍님은 지난 2015년부터 Jeremy 선생님, William 선생님, Mark 선생님 등 북미권 수업반의 여러 선생님들로부터 수업을 받아 오셨지만, 이런 반응을 보이신 건 처음입니다. 서홍님께서 속상하신데는 분명히 타당한 이유가 있다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한국 매니저팀은 Sean 선생님께 "심지어 선생님을 좋아하시는 분들조차 선생님의 까칠한 성격에 대해서 언급할 때가 많다"고 대놓고 말씀드렸습니다. 또한 "선생님께서 앞으로 다른 회원님들에게라도 이런 지적을 받으시지 않도록 주의해 달라"고 명확히 말씀을 드렸습니다. 물론 저희들은 지금도 Sean 선생님께서 서홍님을 속상하게 하려는 의도는 없으셨을 것이라 믿고 싶긴 하네요.

앞으로도 수업 중에 속상하신 일을 겪으신다면, 망설이지 마시고 지금처럼 한국 매니저팀으로 말씀 주시면 됩니다. 그렇게 지적해 주시는 것이, 모두에게 유익한 일이니까요. 강사님은 자신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고, 그만큼 필립 잉글리쉬도 더 좋은 회사가 될 것이며, 이로 인해 회원님들은 더 좋은 선생님을 만나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어떤 사람의 성격은, 어떤 상황에서는 장점이 되기도 하지만, 다른 상황에서는 단점이 되기도 합니다. 그래서 어떤 사람의 성격에서 장점을 발견해 호감을 가지게 됐더라도 훗날 그 성격에서 단점을 발견하게 되기도 합니다. '카리스마와 리더쉽이 있는 남성'에게 반해 연애를 시작한 여성은, 훗날 자신이 얼마나 '독선적인 남성'과 연애를 하고 있는지 깨닫게 됩니다. 그리고 '부드럽고 한없이 자상한 남성'에게 반해 연애를 시작한 여성은, 나중에 자신이 얼마나 '줏대없는 남성'과 연애를 하고 있는지 깨우치게 되지요.

이렇듯.  본연의 성격에서 나오는 빛이 있다면 그 빛의 그림자도 생기는 법입니다. 그리고 본연의 성격은 쉽게 고쳐지진 않습니다. 그렇더라도 '카리스마와 리더쉽이 있는 남성'이 항시 '자신의 독선'을 경계하고, '부드럽고 한없이 자상한 남성'이 늘상 '자신의 줏대없음'을 경계한다면, 그는 좀 더 좋은 사람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아무쪼록 이번 일을 계기로, Sean 선생님께서 좀 더 좋은 강사님이 되주시길 바랄 뿐입니다.

후기에 대한 답변을 마무리하며, 본의 아니게 속상하시게 한 점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씀 올립니다. 아무쪼록 새로운 담당강사이신 Leira 선생님께 다시 한 번 마음의 문을 열어 주시길 바라고, 영어를 공부하는 재미를 다시 느끼실 수 있게 되길 바라겠습니다.

끝으로, 소중한 수강후기 올려주신데 감사 드리며, 3/23에 보너스 보충수업 30분을 배치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속상했던 일 모두 잊으시고, 오늘도 많이 웃으실 수 있는 행복한 시간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