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필립영어 3개월째 수강중입니다 (사진 : 취미로 악기를 배웁니다~)
수강한지 얼마 안되었지만, 다른 수강생의 후기에서 큰 도움을 받았기에 저도 남겨봅니다
서울에서 직장 다니다가 부천으로 옮기면서 성인대상 영어학원을 찾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서울에는 그렇게 많은데...
막 깡촌도 아니고 부천이건만 초중고 대상 외에는 찾기가 힘들더라고요..
물론 서울로 나가면 되죠
하지만 퇴근 후 혹은 출근 전에 서울 오간다는게 ... +_+ㅋㅋ
어떻게든 영어말하기 연습대상은 필요하고.. 그래서 스카이프/전화영어를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사실 전화영어..에는 별 관심 없었어요 믿을만한 곳도 전혀 모르고..
일단 "전화-얼굴보지않고 대화-"는 두려움의 대상이었죠 ㅋㅋ
얼굴보며 말하면 그나마 손짓발짓 가능하니까요
그리고 친구랑 통화하듯이 수다떠는 느낌이 아닐까? 공부가 될까?? 라는 의심이 들어 아예 생각도 안했는데 이렇게 여의치 않는 상황이 되다보니 눈길이 가더군요
검색해서 우연히 필립영어를 찾았는데 후기게시판 등이 활발하고 여러모로 신뢰가 가서 여기를 선택하기로 했습니다
본격적인 선택.. 필리핀? 북미? 수강료는 두 배 차이...
저는 그저 영어로 말할 대상이 필요했어요 그리고 발음과 관련된 국적에 선입견이 없어서..
일단 필리핀강사 중에 고르기로 했습니다
강사 선택.. 어려웠어요
일반학원이라면 시간표가 있고,
내가 들을 수 있는 시간 중에서 강사를 고르거나 듣고싶은 강사시간에 제가 맞추잖아요
그런데 전화영어학원은 수강생이 시간을 정하면 거기에 맞는 강사가 배치되는 것이다보니, 수업을 하기전에 뭔가 나에게 선택권이 없달까?
물론 일반학원도 수업 들어보기 전에는 모르지만요 어쨌든 내가 선택!한 강사인거니까요 ㅋ
아무튼 레벨테스트 때 연결된 필리핀선생님과 한 달 수업을 했고,
후기를 참고하여 두번째 달에는 북미권선생님(북미권 수강료인데 이 선생님은 태국, 필리핀에서도 살았대요. 딴지거는게 아니라.. 학원측에서 무엇을 기준으로 강사료를 정하시는지 궁금해집니다^^?)으로 바꿨습니다
가끔 수업 중에 스카이프가 좀 끊겨서 .
강사를 바꿀까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이 선생님 수업 질이 워낙 좋다보니 이번 달에도 수강신청했습니다..
선생님이 자기 이어폰 탓인거 같다며 새로 샀다는데 가끔 중간중간 끊겨요 아, 선생님이 컴퓨터로 접속했을때는 아주 좋았습니다
근데... 다른 수강생들은 그런 얘기가 없대요 그래서 내 스카이프 환경 탓인가?싶지만
이전 필리핀선생님과는 이런 일이 없었거든요
지금은 집에서 -와이파이환경-에서 할 때도 있지만
필리핀선생님이랑 할 때는 항상 출근길 버스안에서 LTE데이터로 통화했었습니다
그때는 스카이프 통화품질 아주 좋았고요 스카이프환경에 관한 우려공지글은 남얘기구나~생각했고 만족스러웠습니다
아무튼 이전 필리핀선생님과 달리 지금 북미권선생님과는 30분 온전히 깔끔하게 통화한적이 별로없네요
시간이 정해져있다보니 1분 1분에 엄청 신경쓰이는거 있죠..
1-2분 늦게 전화주셨다가 칼같이 끊어도.. 수업 중간중간 전화상태가 안좋아도..
그래도 지금까지 이 선생님 수업 자체에는 아주 만족합니다
필립영어는 수강료가 저렴하고 수업시간이 많다는 장점도 있지만 선생님이 정말 좋습니다
틀리는거에 두려움 전혀없이 -당연하죠 수업중에는 틀려도 상관없으니까요 ㅋㅋ- 막 말해대는
저에게 beautiful confidence라고 북돋워주고~ 잘 하게 될 거라고 응원해주고~ 선생님 정말 좋아용
같은 공간에서 얼굴을 맞대고 하는 보편적인 수업이 아니라서 그런가?라고도 생각했지만
아무래도 제가 계속 걸어다니면서 통화를 하다보니 -친구랑 가벼운 통화라면 상관없을테지만..-
집중도도 떨어지고 선생님이 자료를 줘도 잘 못 보게 되는 것 같아서..
이번달엔 꼭 집에서 전화받으려고 수업시간을 미뤘어요
영어로 이메일 쓰는 업무를 하는데,
쓰는 것이기에 생각할 시간이 충분히 있고, 일반대화가 아니고 매번 하는 말만 하면 돼서 .. 크게 어렵지 않습니다 (제가 수준급이 아니다보니 상대방에게 긴 문장 여러개로 된 이메일을 받으면 구글님 도움을 받습니다ㅡㅡㅋ) 그리고 어려운,복잡한 내용이 담긴 영어는 사장이 하거든요 ㅋ
그러다보니 조금씩이라도 누군가와 말해야 퇴보하지 않겠더라고요 아리랑라디오를 듣고 유튜브 혹은 미국드라마 시청 등 듣기연습은 참 많이 하는데, 말할 일이 없다보니 한계가 있었습니다
필립영어에 정착하고 꾸준히 연습해서 짧아도 완벽한 문장으로 말하는 날을 기대해봅니다
친구에게도 이미 필립영어 추천했어요!
제 영어실력도, 필립영어도 잘 되길 바랍니다!!! 만세!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