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때부터 계속 엄마표로 영어 공부를 해오다가 아이가 미국에 다녀온 뒤로는 북미권 선생님과 수업하고 싶다고 너무 졸라서 여기저기 믿을만한 회사를 계속 찾던 중 필립잉글리쉬를 알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7세 중반에 미국인 강사인 Sean선생님을 만나 어느덧 1년반이 훌쩍 지나가네요~~~
처음 레벨테스트를 보고 아이가 Sean선생님의 대화속도가 너무 마음에 든다고 계속해서 하고싶다고 했고, 수업을 받아보니 수업하시는 방식도 정말 마음에 들었어요.
다만 제가 워낙 깐깐해서 그런지는 몰라도.. 한때는 수업시간 도중, 가끔 선생님의 긴~~침묵이 느껴질때마다 확실하진 않지만 혹시 다른거 하시나??이런 느낌을 받았었고,
(선생님의 캠이 얼굴을 정면으로 향하게하시지않고, 머리만 보이게 각도를 맞춰 놓으셨기때문에 정면으로 보면서 대화하기를 원했고, 그렇게 얼굴이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긴 침묵이 자주 흘렀고, 질문에 호응하는 표현도 없었기에 누구나 저같은 생각을 하셨을 거라 생각합니다.)
수업시간 끝날 즈음 아이가 내용에서 궁금한 점을 물어보면 그 Unit을 끝내야되는 그런 촉박한 시간속에서 간단하고도 더 빠른속도로 간략하게 말씀하시는 부분이 조금 속상했습니다.
(선생님의 수업진도를 계획하시는 부분은 너무너무 마음에 듭니다. 하지만 그 내용에 대해 질문이 생긴 상황에서 더 깊게 차근차근 설명해주고 이해했는지 피드백하는 시간을 더 원했습니다.)
또한 북미 선생님을 선택한 이유는 발음문제도 있지만, 그 분이 사시는 일상생활을 아이도 함께 느껴보게 하고 싶어서인데, 선생님이 미국인이시지만 현재는 사정상 필리핀에서 지내시기때문에 초반에 그런 부분이 아쉬웠고 아이도 초반에는 그 부분에 있어서는 아쉬워 했었습니다.
그러나 몇주전부터는 캠에서 선생님의 모습도 잘 보이는 것 같고, 물론 긴 침묵을 하시는 것도 아예 없으십니다.!!^^
무엇보다도 아이가 선생님의 깐깐하고도 날카로운 티칭을 너무 좋아하고 절대 선생님 바꾸지말라고 합니다.
항상 체계적인 수업과 수준높은 티칭으로 저의 아이의 마음을 사로잡으신 실력파 선생님. 그런 와중에서도 마음이 너무 따뜻하심을 느꼈고, 아이도 그래서 더욱 선생님을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수업시간마다 환상의 콤비처럼 신나게 대화하는 아이와 Sean선생님의 인연이 이대로 주~욱 계속되기를 바라는 마음뿐입니다^^ 저렴한 수강료로 좋은 선생님에게 긴 시간 수업받게 해주시는 필립잉글리쉬 너무너무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