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3개월차 수업료를 결제했습니다
늘 영어 잘하는 사람이 부러웠으나
그러나 그만큼 영어가 어렵게 느껴져 손주볼 나이까지 외국인과 대화하는건 상상도 못했습니다
큰 마음먹고 어느날 여기저기 알아보다 필립잉글리쉬를 알게 됐는데
수강료가 저렴하고 수업시간이 길어 여기를 선택했지만 해보니 강사진이 정말 좋은 곳이라 여기를 추천합니다
첫날 테스트 시간도 까먹어 컴퓨터도 켜두지 못해선지
핸드폰 스카이프로 전화가 온 통에 깜짝 놀란채로 처음 만난 Erik 선생님
Erik 선생님은 남자분이라 처음엔 서먹했는데
영어 강사 전에 군인이셨다는게 믿어지지 않을만큼 정말 친근하게 대화를 나누려 하십니다
열정적으로 틀린 문장 교정도 해주시고 새로운 정보를 주시고
잘 모르거나 어려워하는 부분은 쉬운 표현으로 바꿔 주셔서 이해도 편합니다
실력이 부족해 I am sorry를 많이 남발하는게 흠이지만
그럴 때마다 선생님이 할 수 있다고 힘이 되는 말을 해주시며 용기를 북돋아 주셔서 좋습니다
몇 달간 수업을 들어도 아직 영어를 잘하지는 못하고 부족하고
특히 학창시절 책으로 영어를 배워 아직도 발음이 많이 투박합니다
하루는 영어에 자신감이 붙었던터라 우연히 만난 미국인에게 열심히 길안내를 했는데
발음이 너무 콩클리쉬라 그런지 그 분이 잘 알아듣지 못하는 느낌을 받아 약간 속상한 경험도 있었고요
지금은 시간날때마다 어색하게 발음하는 단어들을 인터넷에서 찾아가며 발음 교정을 하고 있습니다
지루하기도 하지만 노력하면 언젠가는 더 좋아지겠지요
외국인 선생님과 꾸준히 대화를 나누니 실력이 늘어나고
그걸 스스로 알아챌 수 있다는 게 가장 중요한 거 같습니다
관계자 분들께 감사하며 앞으로도 꾸준히 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