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영어공부 몇년째세요?
6년 : 초등학교
3년 : 중학교
3년 : 고등학교
알파벳부터 시작해서
문법, 독해, 듣기, 쓰기 등등
영어를 '학문'으로 배워온 시간들 끝에,
외국인만 만나면 "uh" "okay" 말고는 말할줄 몰랐던 내 입..
미드 보면 짤막짤막한 문장은 쉬울 것 같아 조심스레 읊어보면 마비된 내 혀..
혹시 여러분들도 경험하셨나 모르겠네요 :(
우리 주변에는 벌써 한국의 인기에 몰려든 세계 여러나라의 사람들이
한국을 알아내려고 열심히인데, 정작 우리들은 12년이나 영어를 공부했는데
준비가 덜 되있는거 같아요.
왜 그럴까.. 12년이나 공부했는데.. 내 머리가 정말 돌이란 말인가..
이런 걸 깨닫고 영어를 학문이 아닌 언어로 즐기기로 한 다음에는
언어를 즐기기 위한 '무대'가 필요했어요.
그런데 우연한 기회에 얻은 과외에서
그 학생이 전화영어를 매일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나서
한가닥 희망이 보였죠.
'이거다!'
그날로 네이버와 구글에서 제 특유의 인터넷 서핑 노하우를 발휘해서
학생을 위하지 않는 거대한 전화영어 회사들이나
교육시스템에는 관심없고 광고에 힘쓰는 허영심많은 전화영어 회사들을 전부 피하고
운 좋게 필립잉글리쉬에서 제 영어'무대'를 펼칠 수 있게 됐어요 :)
학원소개글에 담담한 말투로 진정 학생들에게 초점을 맞추는 학원의 철학과
투명한 시스템을 적어두신 원장님의 마음이 느껴져
다른 학원은 생각도 않고 주저않고 레벨테스트를 했죠.
사실 전화영어의 영어 말하기 수업이 중요한 걸 알게 된 진짜 계기는 외국여행이었어요.
군입대 전, 말레이시아/싱가폴 4주간 배낭여행에서 영어 공부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고 왔죠.
그런데 4주간 그냥 영어 말하기와 영어 듣기만 하고 왔을 뿐인데도,
다녀온 뒤 가벼운 마음으로 봤던 토익에서 엄청난 점수가 나온 거에요.
텝스 말고는, 토익은 태어나서 처음보는 영어시험이었고, 시험공부도 일절 안했어요.
영어에 대한 공부라고는 영어로 된 영화/음악을 보고 들은 것, 그리고 4주간 영어 말하기 생활 뿐이었죠.
그래서 영어 공부 방법에 대한 제 생각에 자신감과 확신을 가지게 됐고,
군 전역과 동시에, 다시 호주로 2개월간 여행을 가기로 계획을 세웠어요.
여행가기 전 2달동안 1주일 중 5일을 밤에 놀지도 않고
필립잉글리쉬에서 Andrea 선생님과 영어 말하기에 전념했죠.
그리고 프렌즈 같은 미드도 보면서 짤막한 문장은 일단 따라하고 발음이 비슷해지게 몇번이고 돌려봤어요.
얼마 후 떠난 약 2개월의 호주 여행에서 저는,
“읽기/쓰기”보다는 “듣기/말하기”의 중요성을 몸으로 체험하게 되었죠.
그리고 호주 여행에서도 계속된 필립잉글리쉬에서의 실전연습은 예상했던 것처럼 좋은 경험이었고,
그래서 생각보다 더 쉽게 의사소통의 어려움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었어요.
덕분에 배낭여행객 숙소(백팩커스)나 쉐어하우스에 있던 외국인 친구들,
그리고 서핑레슨에서 만난 외국인 친구들과 허물없이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었죠.
이제 저도 3월이면 개강입니다.
그동안 했던 많은 경험들도 수업 속에서 희미해지겠지만,
호주 여행 준비 단계부터 호주 여행을 마칠 때까지
필립잉글리쉬를 만나서 누릴 수 있었던 기회는
절대 잊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 기회를 계속 이어나가,
이번에 우리 학교에서 열린 "외국인 교환학생 멘토"에 지원해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학기부터는 3명의 외국인 친구들(홍콩/프랑스/노르웨이)과 함께
재밌는 추억을 많이 만들어 볼 참입니다.
여러분도
주저하지 말고,
실제로 얼굴보고 하는 수업도 아니니 꺼리지 말고,
이 저렴한 수강료 내는게 아까워서 포기하지 말고,
내 발음이 부끄러워서 도망가지 말고,
일단 시도해보세요!
감사합니다.
<PS>
저도 도망갈 뻔(!) 했지만 “무료” 레벨테스트라는 대목에서 발목이 잡혔어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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