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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2-25 20:00
영어공부는 그만! 이제 영어를 써보자
 글쓴이 : 강호용
조회 : 4,531  

  
 
 
 
 
여러분은..
영어공부 몇년째세요?
 
6년 : 초등학교
3년 : 중학교
3년 : 고등학교
 
알파벳부터 시작해서
문법, 독해, 듣기, 쓰기 등등
영어를 '학문'으로 배워온 시간들 끝에,
외국인만 만나면 "uh" "okay" 말고는 말할줄 몰랐던 내 입..
미드 보면 짤막짤막한 문장은 쉬울 것 같아 조심스레 읊어보면 마비된 내 혀..
혹시 여러분들도 경험하셨나 모르겠네요 :(
 
 
 
 
 
우리 주변에는 벌써 한국의 인기에 몰려든 세계 여러나라의 사람들이
한국을 알아내려고 열심히인데, 정작 우리들은 12년이나 영어를 공부했는데
준비가 덜 되있는거 같아요.
왜 그럴까.. 12년이나 공부했는데.. 내 머리가 정말 돌이란 말인가..
이런 걸 깨닫고 영어를 학문이 아닌 언어로 즐기기로 한 다음에는
언어를 즐기기 위한 '무대'가 필요했어요.
 
그런데 우연한 기회에 얻은 과외에서
그 학생이 전화영어를 매일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나서
한가닥 희망이 보였죠.
'이거다!'
 
그날로 네이버와 구글에서 제 특유의 인터넷 서핑 노하우를 발휘해서
학생을 위하지 않는 거대한 전화영어 회사들이나
교육시스템에는 관심없고 광고에 힘쓰는 허영심많은 전화영어 회사들을 전부 피하고
운 좋게 필립잉글리쉬에서 제 영어'무대'를 펼칠 수 있게 됐어요 :)
학원소개글에 담담한 말투로 진정 학생들에게 초점을 맞추는 학원의 철학과
투명한 시스템을 적어두신 원장님의 마음이 느껴져
다른 학원은 생각도 않고 주저않고 레벨테스트를 했죠.
 
사실 전화영어의 영어 말하기 수업이 중요한 걸 알게 된 진짜 계기는 외국여행이었어요.
군입대 전,  말레이시아/싱가폴 4주간 배낭여행에서 영어 공부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고 왔죠.
그런데 4주간 그냥 영어 말하기와 영어 듣기만 하고 왔을 뿐인데도,
다녀온 뒤 가벼운 마음으로 봤던 토익에서 엄청난 점수가 나온 거에요.
텝스 말고는, 토익은 태어나서 처음보는 영어시험이었고, 시험공부도 일절 안했어요.
영어에 대한 공부라고는 영어로 된 영화/음악을 보고 들은 것, 그리고 4주간 영어 말하기 생활 뿐이었죠.
 
그래서 영어 공부 방법에 대한 제 생각에 자신감과 확신을 가지게 됐고,
군 전역과 동시에,  다시 호주로 2개월간 여행을 가기로 계획을 세웠어요.
여행가기 전  2달동안 1주일 중 5일을 밤에 놀지도 않고
필립잉글리쉬에서 Andrea 선생님과 영어 말하기에 전념했죠.
그리고 프렌즈 같은 미드도 보면서 짤막한 문장은 일단 따라하고 발음이 비슷해지게 몇번이고 돌려봤어요.
 
얼마 후 떠난 약 2개월의 호주 여행에서 저는,
“읽기/쓰기”보다는 “듣기/말하기”의 중요성을 몸으로 체험하게 되었죠.
그리고 호주 여행에서도 계속된 필립잉글리쉬에서의 실전연습은 예상했던 것처럼 좋은 경험이었고,
그래서 생각보다 더 쉽게 의사소통의 어려움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었어요.
덕분에 배낭여행객 숙소(백팩커스)나 쉐어하우스에 있던 외국인 친구들,
그리고 서핑레슨에서 만난 외국인 친구들과 허물없이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었죠.
 

 
 
 
 
 
이제 저도 3월이면 개강입니다.
그동안 했던 많은 경험들도 수업 속에서 희미해지겠지만,
호주 여행 준비 단계부터 호주 여행을 마칠 때까지
필립잉글리쉬를 만나서 누릴 수 있었던 기회는
절대 잊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 기회를 계속 이어나가,
이번에 우리 학교에서 열린 "외국인 교환학생 멘토"에 지원해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학기부터는 3명의 외국인 친구들(홍콩/프랑스/노르웨이)과 함께
재밌는 추억을 많이 만들어 볼 참입니다.
 
여러분도
주저하지 말고,
실제로 얼굴보고 하는 수업도 아니니 꺼리지 말고,
이 저렴한 수강료 내는게 아까워서 포기하지 말고,
내 발음이 부끄러워서 도망가지 말고,
일단 시도해보세요!
 
감사합니다.
 
 
 
 
 
<PS>
저도 도망갈 뻔(!) 했지만 “무료” 레벨테스트라는 대목에서 발목이 잡혔어요(?) ㅋㅋ
 
 
 
 

유리나 13-02-26 00:44
 
안녕하세여. 전 일반고 다니고 이제 고2 올라가여.

과학고와 KAIST 꼭가고 싶었던 학생인데여. 과학고 진학부터 잘 안됐어여.ㅡㅜ 예전에 원장님이랑 상담할 때 이걸로 많이 힘들어하니까...ㅜㅜ KAIST 나오신 원장님 친구분을 소개해 주셨는데요. 좋은 말씀 많이 들었지만 대략 15년전ㅡㅜ 졸업하신 분이더라구여. 수험적으론 도움이 안됐어요. 원장님 죄송해여ㅜㅜ.

암튼 그래서 원장님이랑 다시 상담하다 이 글 올린 오빠가 KAIST 재학중이라고 우연찮게 들어서 상담드려여. 저는 주변에 KAIST 에 대해 물어볼 KAIST 관련된 사람이 아무도 없어여. 포털 같은데 글올려도 악플만 달리고ㅡㅜ... 절박한 마음에 여기라도 글을 올려봐여.

중1부터 이런저런 경시대회 올림피아드 같은거 많이 신경쓰고 KAIST 가면 수업 영어로만 한다고 해서 영어회화공부까지 열심히 했는데 과학고부터 떨어졌어여. 그래서 강남 지역 모 일반고에 진학하게 됐어여. 허무하고 슬퍼 처음엔 서울대 아니더라도 걍 인서울 6개 대학중 하나만 합격해도 만족할꺼라 생각했어여. 근데 시간 지날수록 정신 차릴수록 다른대학 가고싶지 않고  꼭 KAIST 만 가고싶은 열망이 커져여. KAIST 에서 열린 'OPEN KAIST' 까지 갔다 왔구여. 특히 고교오니까 수학도 더 재밌고 과학도 더 흥미가 있어여.

근데 저 다니는 고교가 이과 약하고 선생님들도 KAIST 진학시키는덴 관심이 없으세여. 저라도 진학을 위해 혼자 뭐라도 해봐야겠단 생각이 자꾸 들어여.  그래서 죄송하지만 딱 네가지만 여쭤볼게여.

1) 허무한 마음에 띵까띵까하다 고1때 중간-기말을 망쳐버렸고 1등급이 안되버렸어요.ㅡㅜ KAIST 가고 싶어지니까 이게 무지무지 걱정이 되여. 학교 옮기거나 검정고시로 만회하고 싶어질 정도에요. 일반고에서 KAIST 가려면 등급이 제일 중요하다하는데 '1등급 따기쉬운 일반고'에서 1등급 따는게 '과학고'나 '강남쪽 일반고'에서 등급 떨어지는거보다 좋나여?
2) KAIST 수시 망치면 일반고에서 진학할 다른 방법은 전혀 없나여? 검정고시 같은거 보면 안되는건가여? 검정고시로 KAIST 입학하는 학생들도 많이있나여?
3) KAIST 진학위해 일반고생이 준비해야 할 필수스펙은 건 뭐가 있을까여? 중학교때처럼 경시대회나 올림피아드같은걸 계속 치면 될까여?
4) 앞부분에 제가 겪었던 일들을 적어봤는데요. KAIST 재학생으로서 이 학교 들어가고 싶어하는데 과학고에 안된 저같은 학생을 위해 아무거라도 조언주실 말씀은 없나여?

안면도 없는데 뜬금없이 잔뜩 물어봐서 죄송해여..... >_<
강호용 13-02-28 01:22
 
장문의 글을 써주셨는데 댓글로 달랑 답 드리기가 민망하네요.
글의 내용도 결코 가벼운 얘기는 아닌 것 같구요.
메일주소 알려주시면 성의껏 알려드릴께요 ^^
     
유리나 13-03-06 14:01
 
안녕하세여. ^o^ 학교 개학하고 정신없어서 필립 게시판 확인을 못하다보니 답글달아주신걸 몰랐네여.ㅡㅜ linayootang@hanmail.net이구여. 많이많이 감사드려여.
     
관리자 16-12-19 00:31
 
강호용님 안녕하세요. 필립 잉글리쉬 한국 매니저팀입니다.

좋은 후기도 남겨 주시고
Kaist 진학을 희망하는 다른 고교생 회원님의
고민 상담까지 해주셔서
정말 감사 드립니다.

보너스 보충수업 5회가 제공되었습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실 수 있느 행복한 시간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