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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3-18 00:09
maricel선생님과 수강후기
 글쓴이 : 백종혁
조회 : 4,334  

(사진은 셀카를 워낙 못찍어서 학생증을 찍엇는데 화질이 안좋네요 ..ㅋㅋ;)
 
 
저는 고등학생 1학년이구요,
maricel 선생님과 수업을한지 3~4달 된것같네요. 처음에 레벨테스트때 제가 영어를 할 줄을 몰라서 선생님과 말이 안통했었지만 어느정도 지나다보니까 실력이 어느정도는 늘은 것 같아서 기분이 너무나도 좋네요 ㅎㅎ
선생님도 너무너무 친절하세요. 제가 몰랐던 영어 상식도 알려주시고 발음하는 법 이라드나 친절하게 알려주셔서 너무 좋은 것 같아요!
스피킹 실력뿐만 아니라 리스닝 실력도 느는 것 같아서 기분이 매우매우 좋습니다.
학교 원어민 시간에도 대답도 바로바로 튀어나오고 신기할 따름입니다.
훌륭한 선생님이 계시고 수강료와 수업시간 모두 만족스러운 필립잉글리시를 알게되어서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maricel선생님의 수업 너무 만족합니다!~
 

관리자 16-03-22 00:33
 
종혁 학생 안녕하세요. 필립 잉글리쉬 한국 매니저팀입니다.

종혁 학생은 중학교 3학년이었을 지난 9월에 필립 잉글리쉬와 처음 인연이 됐는데요. 중학생에서 고등학생이 되는 변화를 겪었군요? 그러면서도 지금까지 Maricel 선생님과 꾸준히 재밌게 공부하고 있는 모습을 보니 참 보기 좋습니다. 아주 잘 하고 있습니다!

중고등학교에 다니면서 매일 밤마다 수업에 참석하는 것은 분명 쉽지는 않은 일입니다. 게다가 처음 이곳을 방문했을 당시의 레벨테스트에서 '한국형으로 영어를 공부한 학생'임을 인증한 종혁 학생이기에^^ 처음에는 필립 잉글리쉬의 토론식 수업이 더 힘들게 다가왔을 것입니다.

하지만 황량하고 추운 겨울이 지나가면 개나리가 피는 따뜻한 봄이 오는 것처럼, 고된 날이 지나가면 즐거운 날도 오는 법입니다. 그런 것처럼, 이제 종혁 학생의 영어회화 실력도 최소한 영어를 쓰는 외국인과 기본적인 의사소통을 하는 데에는 무리가 없는 단계까지 올라 섰습니다. 그리고 종혁 학생은 이제 Maricel 선생님과의 수업을 즐기고 있기까지 합니다. 후기 구석구석에서 종혁 학생이 선생님과의 수업을 얼마나 즐기고 있는지 생생하게 느낄 수가 있네요.

필립 잉글리쉬의 수업은 얼핏 보면 종혁 학생이 배우는 고등학교 영어와는 직접적인 연관이 없어 보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

물론 우리는 학창 시절의 영어 수업에 대해 흔히 '중학교 영어'나 '고등학교 영어'라는 딱지를 붙여 분류합니다.  하지만 그건 편의상 이름을 그렇게 붙여둔 것에 불과합니다. 중고등학생일 때 배운 영어, 대학생일 때 배운 영어, 직장인일 때 배운 영어 모두 동일한 '영어'일 뿐입니다.

게다가 시험만을 대비한 영어 실력은 곧 밑천을 드러냅니다.  어찌어찌해서 수능 영어는 넘길 수 있을지 몰라도, 수능 영어만 보고 영어 공부 안 할 건 아니잖아요. 취업에도 영어가 필요합니다. 어찌어찌해서 토익은 넘길 수 있을지 몰라도, 토익만 보고 영어 공부 안 할 것도 아니잖아요. 취업 이후에도 업무상 영어를 사용해야 합니다. 이 코너에 올라와 있는 수많은 직장인 분들의 후기만 봐도 금새 알 수 있을 것입니다.

기왕 영어회화를 평생 해야 한다면, 지금부터 영어 자체를 즐겁게 공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물론 아직까지도 고등학교에서 강조하는 영어의 영역이 문법과 독해인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영어 수험서를 펼쳐 놓고 지문을 풀며 해답 맞추고 문법 공부를 하고 단어를 마구 외우고... 이렇게만 해서는 금새 영어에 흥미를 잃게 됩니다. 왜냐하면 살아있는 영어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영어에 흥미를 잃는다는 것은 곧 영어 집중할 수 있는 힘을 잃어 버린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아무리 바쁘더라도, 다양한 방법으로 살아있는 영어에 접근하려 노력하는 것이 진짜 영어 실력을 늘리는데 더 도움이 됩니다.

특히 말하기는 고등학생들이 가장 등한시하는 영역인데요. 필립 잉글리쉬에서 하는 것처럼 매일 30분 수업에 참석하면서, 그날 독해나 문법에서 배웠던 표현들이나 그날 새롭게 익힌 어휘들을 사용해보면, 그날 배우고 익혔던 내용들에 대하여 훨씬 더 오랫동안 생생하게 기억을 유지할 수 있답니다.

스스로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방식으로 공부를 하는 것은 스스로를 발전시키는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전교에서 1등하는 학생이 A라는 타입으로 공부한다고 해서, A라는 타입이 반드시 종혁 학생에게도 좋은 공부 방법이라는 보장은 없습니다. 왜냐하면 모두에게 통용되는 마술상자는 이 세상에 없기 때문입니다.

한의학에서 사상체질에 따라 처방도 다르게 내리듯, 스스로에게 가장 잘 맞는 공부 방법을 찾아내는 것이 가장 좋은 결과를 이끌어낼 수 있는 길입니다.

다행스러운 것은, 종혁 학생은 필립 잉글리쉬를 통해 이미 자신만의 영어 공부법을 잘 찾아낸 것처럼 보인다는 것입니다. 그런만큼, 스스로의 방법에 믿음을 가지고 학교 영어 공부와 필립 잉글리쉬의 수업을 잘 병행해 볼 것을 권유합니다.

덧붙이면, 현재 고등학생인 많은 학생들이, 고등학교에서 보내는 시간을 힘들게 느끼곤 합니다. 하지만 부모님이나 주변 어른들이 "그 때가 좋았어"라고 하시지는 않던가요? 이 말... 정말 거짓말 아닙니다.^^  한국 매니저팀 구성원들도 고등학교 시절이 무척이나 그립습니다. 한 술 더 떠, 고등학교 시절만큼 행복했던 적도 없었던 것 같습니다.

종혁 학생도 중학교에 다닐 때는 몰랐지만 막상 그 때를 돌이켜보면 지금보다 더 행복했던 것 같지 않나요? 종혁 학생에 후기에 올려준 사진, 아무래도 중학교 졸업 앨범의 종혁 학생 사진 같은데요. 그 때 그 시절의 사진을 보면 왠지 어떤 애잔한 감정이 솟구치지는 않던가요? 이런 것과 비슷한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지금 여기에서는 몰랐던 행복감. 우리는 왜 그 행복감을 훗날 다른 곳에서야 느끼곤 하는 걸까요? 만일 지금 여기에서 그 행복을 느낄 수 있었다면, 더 좋지 않았을까요?

그래서 우리들은, 종혁 학생보다 조금 더 먼저 태어난 사람들로서, '종혁 학생이 현재의 고등학교 시절이 얼마나 행복한지 지금 여기에서 느끼면 더 좋겠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물론 이곳의 많은 어른 수강생 분들께서도 예전에는 그것을 느끼지 못하셨답니다.^^ 그래서 종혁 학생이 지금 그것을 느끼지 못하는 것이 어찌보면 더 당연한 것인지도 모릅니다. 그렇다라도, 종혁 학생이 이를 조금이라도 안다면, 종혁 학생에게 더 도움이 될 듯 하여 몇 글자 적어 보았습니다.

끝으로, 소중한 수강후기 사진과 함께 올려 주신데 감사 드리며, 3/31 - 4/2 - 4/5 - 4/7 - 4/9에 보너스 보충수업 150분을 편성하였습니다.

앞으로도 Maricel 선생님과 즐겁게 수업 하셨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